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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이야기하는 시간

오늘의 이야기 : 약수터 할아버지

by 유감독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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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할아버지

 

우리동네 가까운 곳에는

산이 하나 있습니다

 

산에 사는 산새들이며

꽃과 나무도 있고,

약수터와 운동기구

게다가 전망좋은 팔각정까지, 

없는거 빼고 다 있는 우리동네 뒷산,

참 좋은 곳이에요.

 

 

근데 그곳에는 자연의 아름다움도

무릎을 끓고, 새벽공기 쓸쓸함도

따뜻함에 동화될 만한

그렇게 예쁜 마음이 있어요

 

이른 새벽 약수통 하나 들고,

열심히 산을 오르다 보면

약수터 입구에서 마주치는 할아버지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오히려 다음날이면 또 쌓여있는 쓰레기로

이제 그만 지칠만도 하신데

늘 같은 시간 싸리비를 들고

청소하는 할아버지가 계세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렇게 매일 새벽청소를 하신지

꽤 오랜 시간이 흘러서

이젠 온 동네 사람들도 알아보고 

먼제 반가운 인사를 나눠주시는 따뜻한 분.

 

 전 그 할아버지를 보면서 생각했어요

 

난 아무 댓가없이 누군가를 위해

잠을 설치고 허리를 굽혀

희생한 적이 있는지

 

아무리 떠올려도 생각나는게 없더라구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이기적이었던 나를 반성하며

내일 아침엔,

따뜻한 장갑하나 사서

할아버지 손에 끼워 드려야 겠어요

 

https://youtu.be/o8xiaLVLQgk

유튜브 작은감동의 향기채널의 약수터 할아버지

보잘것 없는 실력이지만 유튜브채널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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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어서 소홀했는데, 앞으로 티스토리 관리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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