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차별을 깬 흑인 여성 세명의 감동 실화 "히든피겨스"
이 영화가 전 세계에서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흥행할수 있었던 건
미국 내 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보다는
불합리를 더욱 부각했기 때문인데요
피부색만 내세웠다면 아마 흥행은 없었을 겁니다.
학력과 성차별, 비정규직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흥행 할 수 있었죠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기본정보
개요 : 드라마(실화)
등급 및 런닝타임 : 12세 관람가, 127분
개봉 : 2017.03.23
평점 : 9.37
감독 및 출연진
지금부터 세명이 흑인 여성을 한 명씩
소개해 드릴 텐데요 첫 번째로는
캐서린 존슨역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천부적인 수학 재능을 가진 흑인여성 캐서린
NASA 전산원에서 근무하다가 유색인종 최초로
가장 중요한 부서인
SPACE TASK GROUP(우주임무) 부서로
재배치를 받게 됩니다.
인력배치 담당자는 이 부서에 들어가서
자기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죠.
사무실에 들어서자 쓰레기통부터
치우라고 그녀의 소지품위에
올려놓고 가버리죠, 주위를 둘러보자
모두가 냉소한 표정, 바로 피부색 때문!
시대적인 이념으로 피부색이 다른 인종끼리
한 공간을 공유한다는 건 미래우주를 개척하는
NASA조차도 상상도 할 수 없는 1960년대 였죠.
처음으로 계산하는 업무를 받게 되는데
수학공식들은 전부 다 검게 가려져 있었죠
그리고 화장실 문제가 발생하죠
나사에서는 흑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하나도 없었던 거죠.
그녀는 거의 1킬로미터를 걸어가
다른 건물 화장실을 사용하게 되죠.
그녀가 커피를 마시려고 하는데
흑인인 그녀와 같은 커피를
마신다는 걸 용납을 못해서
별도의 낡은 커피포트를 받게 되죠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일을 크게 냅니다.
숫자가 다 빠져서 알 수 없는 서류를 보고
칠판에 써 내려가면서 잘못된 공식과
숫자들을 다 찾아냅니다.
모든 숫자를 가리지 않고 다 보면서 계산해도
항상 틀린 계산 결과만 내놓았던 NASA 직원들
그녀가 혼자서 해낸 거죠
본부장 케빈코스트너는 그녀에게 1급비밀
전부 다 주고, 국가 숙원 사업 프로젝트
팀원으로 그녀를 참여시키죠
그러던 중 소련에서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탄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미국은 소련에게 우주경쟁사업에서
선두자리를 빼앗겨 버려 2등으로
추락했다는 뉴스이기도 했죠.
두 명뿐인 싸움에 2등이라니요....
본부장이 좋게 본 케서린을 찾을 때마다
자리에 없어서 본부장이 화를 내죠.
그때, 비에 젖어 케서린이 들어옵니다.
어디 갔다 왔냐고 하니까 화장실에
갔다 왔다고 그녀가 이야기합니다.
본부장은 화장실 갔다 오는데 40분씩 걸리는걸
변명이라고 하냐고 케서린을 몰아붙이게 되죠
케서린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본부장에게
섭섭함에 큰소리로 말을 하죠
이곳에는 유색인종 화장실이 하나도 없고
멀리 다른 건물까지 갔다오는데
자전거도 사용 못 하게 합니다.
밤낮으로 개처럼 일하는데 모두가
만지기도 싫어하는 커피포트를 따로받아서
버틴다고요!
(한 공간에서 숨은 같이 쉬게 해주니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걸까요?)
케서린의 뼈 있는 외침에 본부장이
주위를 살펴봅니다.
본부장은 그 길로 화장실로 향했고
부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더 이상 유색인종 화장실은 없어
백인 화장실도 없어
그냥 변기 있는 화장실이야
가까이에 있는 화장실 아무거나 써도 돼
본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순간이었죠.
시시각각 변하는 우주선의 캡슐의
착륙 위치 계산 오차로 소련에게 1위를
내주게 될 상황에서 본부장은 모두의 만류에도
흑인이고 여성인 그녀를 데리고 국방성 브리핑
회의에 참석시킵니다. 어차피 설득을 못 시키면
NASA도 본부장의 자리도 다 없어질 수도
날아갈 판이라서 모든 것을 캐서린에게
분필을 주면서 브리핑 진행을 부탁합니다.
그곳을 시작으로 기적을 만들 것 같지 않나요?
천재수학자 캐서린의 절친 도로시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관리자로 일한 지 1년이 되었고,
그녀는 주임지원 결과가 안 나와서
인사담당자에게 문의를 하죠
그냥 딱 잘라 거절을 해버리네요.
하지만 언제 잘릴지 모르는 파리목숨임을
알았지만, 그래도 기술만큼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도로시는 IBM컴퓨터 기술습득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공부에 모든 걸 걸죠.
어느 날 서버실에서 IBM컴퓨터가 고장 나고
다른 건물까지 여파가 진행될 정도로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결국 그녀가 나선 후에야
해결이 되는 일이 생기죠.
기술자들도 손을 놓는 일들을
그녀가 침착하게 해결해 버리니
이제 상황이 바뀌어서 NASA에서 그녀가
언제 잘릴지 걱정하기보다는 NASA에서 그녀를
잡아야 할 상황으로 역전이 되죠.
아 그리고 또 한 친구 메리가 있었죠
이 흑인여성은 NASA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상당히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인물이죠
인사담당자가 이번엔 최초의
여성 엔지니어를 꿈꾸는 그녀에게
태클을 걸기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메리는 자격이 있다고 대답하죠
학력을 걸고넘어지는 담당자
자신이 NASA엔지니어가 가지고 있는
수학, 물리학 학사 학위가 있다고 반박하죠.
그 순간 담당자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말하죠
버지니아 대학의 심화과정을 이수하라고 합니다.
흑인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말이었죠.
버지니아는 연방정부보다 법보다 위에
버지니아 자체법이 우선인 지역이었죠.
백인만 다니는 버지니아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백인들만 다니는 고등학교부터
다시 다녀야 되는데 흑인여성인 그녀가
백인만 다니는 고등학교를 어떻게 들어갈 것이며
백인만 다니는 버지니아 대학은 또
어떻게 들어간다는 말인지,
그냥 포기하라는 말이었죠.
하지만 메리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메리는 NASA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법원의 문을 두드렸죠.
햄프턴 고교는 백인학교이고
버지니아에서는 대법원 판결보다도,
연방정부 지침보다도 버지니아 법이
우선된다고 판사가 말을 시작했죠.
이런 보수적인 판사를 그녀는 설득해야만 하죠
그런데 그녀의 언변이 정말 놀랍고 기발했어요
그녀가 판사를 설득시킨 그 명대사들을
바로 써 내려가 보겠습니다.
앨런 셰퍼드가 로켓에 타기 전엔
우주로 나갔던 미국인이 없었습니다.
이제 그 이름은 최초로 우주에 나간
해군 파일럿으로 영원히 기억되겠죠
그리고 저는 나사의 엔지니어가 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백인학교의
수업을 듣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최초가 돼야 하지만
판사님 없이는 불가능하죠.
판사님!
오늘 보시는 많은 재판 중에 100년 뒤
기억될 재판은 뭘까요?
어떤 판결이 판사님을 최초로 만들까요?
판사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언변을 듣다가
판결을 내립니다.
야간수업만 가능하다며 입학을 허가해 주죠
그렇게 그녀는 최초가 됩니다.
피부색과 성별로 차별과 멸시를 받았던 세 여성
1962년 나사의 우주탐사에 큰 기여를 하며
인정받은 세 여성의 실화를 그린 영화
"히든피겨스"였습니다.
한 영화에 세명이나 주인공인데,
영화에서 겹치는 건
첫 출근할 때와 중간에 1~2번뿐이었죠.
전부다 영웅들이라 전부다 설명을
하려고 하다 보니 길어졌어요.
다음에는 역사 영화로 한번 포스팅 도전 갑니다.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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