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없다면 살아있을 이유도 없다 "웨이 백(The Way Back)"
영화 "웨이백"은 2010년 개봉되었으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러시아의 감옥에서 탈출을 시도한 미국인과 러시아 감옥 수감자들이 함께 자유와 생존을 위해 시베리아의 얼음 평원과 무더운 사막을 서로를 이끌고 6,500km를 횡단을 하는 이야기를 그려나갑니다.
기본정보
감독 및 배우
이 영화는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생존 본능과 우정의 힘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훌륭한 연기와 화려한 시각 효과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웨이백"은 히치콕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 피터 위어의 역작 중 하나로, 강렬한 인간 드라마와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1940년, 역사상 최악의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라 불리는 ‘캠프 105’를 탈출한 7명의 수감자들이 자유를 얻기 위해 살을 파고드는 시베리아의 혹한과, 지옥보다 더 고통스러운 고비사막의 폭염을 이겨내야 했던 그들의 사투는 실존 인물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더욱 힘 있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25살의 나이에 수용소로 끌려갔던 회고록의 실제 주인공 슬라보미르 라비치는 6명의 동료 죄수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해 6,500km를 걸어 인도에 도착합니다.
믿을 수 없는 그의 기적 같은 대탈주 과정을 그린 이 회고록은 18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6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인도까지의 대탈주 과정은 세계적인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제작참여로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었다.
제작 협조를 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영화의 광활한 비주얼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위해 불가리아, 모로코, 인도,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지촬영을 주도하며 영화에 생생함을 더했고, 시베리아의 새하얀 설원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바이칼 호수, 그리고 광활한 고비사막까지 스크린에 펼쳐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까지 감상할 수 있게 한 영화입니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저는 영화 보는 내내 자꾸 한명씩 한 명씩 죽어서, 영화 끝날 때쯤엔 결국 한 명도 안 살고 다 죽는 거 아닌가 의심도 했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감동도 있고, 좋은 배우들의 연기로 몰입감도 상당했던 영화이니, 아직도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삶의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 힘든 일을 겪을때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음악이나 영화들이 있죠.
이 영화도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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