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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여성 산악구조대원의 재난 실화 영화 "인피니트 스톰(2022년)"

by 유감독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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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구조대원의 재난 실화 영화 "인피니트 스톰(2022년)"

오늘은 이야기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생각인데 결말까지 한번 직행해볼까 해요.
어느 순간 이 영화를 봐야 겠다고 생각되신다면 중간에 끊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영화의 기본정보는 12세 관람가이며, 98분짜리 재난 드라마 영화(2022)입니다. 
국가는 영국, 폴란드, 오스트레일리아 합작입니다.


 
산악구조대원 "팸" 그녀가 어떻게 산악구조대원이 되었는지를 짚고 넘어간 후 이야기를 진행해보도록 할게요.
 
산악구조대원이 되기 전, 그녀는 두 딸과 평범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스중독으로 두 딸이 모두 사망하고, 창가에 있던 그녀 "팸" 만이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이 불행한 날 이후로, 그녀는 두 딸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악구조대원이 되어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그녀는 쉬는 날인데도 산으로 올라가려고 준비를 합니다.
라디오에서는 기상악화를 예고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리지만,  오늘은 두 딸들의 기일이었고, 이 날에 다른 사람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장비를 준비하고 산으로 오릅니다. 
 

 
역시 라디오의 기상예보처럼, 날씨는 순식간에 악화되고 있었죠.
 

 
그녀는 안전을 위해 하산하려고 하는데, 눈 위로 보이는 한 사람의 운동화 발자국을 발견하게 되죠.
그녀는 말합니다. 이거 장난이지? 겨울에 산을 오르는데 운동화?
 

운동화 발자국을 보고 경악을 하는 팸

 
깊은 구덩이에 빠져, 호루라기도 부르다가, 잠시 정신을 잃지만, 두 딸과의 행복한 시간을 꿈꾸다 정신을 차리고, 딸 생각으로 힘을 받은 것처럼, 혼자 힘으로 구덩이를 빠져나오죠.
 

구덩이를 빠져나오고 있는 팸
다시 조난자를 찾아 나선 팸
저 멀리 보이는 한 남자, 얼어죽기 일보직전
살려는 의지가 없는 남자 "존"

 
그녀가 구조 응급처치를 하고 있을 때, 존이라는 그 남자는 전혀 살려고 하는 마음 자체가 없었지만 그녀는 헌신적으로 설득하고 또 설득하면서 간신히 이동하고 있었죠.
 

 
같이 가는 동안 그가 갑자기 절벽으로 달리더니 뛰어내립니다. 
절벽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끄럽지만, 떨어지는 낙하지점이 2-3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눈밭인데 그의 무모한 행위로 그는 다리를 하나 절뚝거리고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게 되죠. 
그녀는 그의 자살시도에도 포기하지 않고 그를 데리고 하산할 생각뿐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자살을 하고 싶어 하는 이 남자는 산아래로 내려가는 곳에서 또다시 굴러 떨어져 죽으려고 몸을 던지는데도 그녀는 그를 포기하지 않죠.
 

 
어떻게 생각하면 이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인명을 구하면서 자식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녀가 자살생각만 하고 있는 그보다 더 강적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 남자는 내려가는 도중 강을 보고 뛰어들지만 그녀가 두 눈을 뜨고 있는 한 마음대로 죽을 수 없죠.
그렇게 멱살을 잡고 산아래로 내려오는 데 성공한 그 둘, 그 남자는 자기 차를 타고 아무 말 없이 도망을 쳐버립니다.
 

고맙다는 인사없이 출행랑 치는 존

 

집에 돌아와 허겁지겁 음식을 꺼내먹는 그녀
음식을 먹고 그대로 지쳐 쓰러진 그녀
그날이 생긴지 5일 후

그날이 있던 5일 후, 
 

그녀의 용감함을 칭찬하는 뉴스

 
뉴스를 통해서 그녀의 행동이 방송을 타고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녀 혼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두 배나 무겁고, 그 자신조차 포기한 그를 데리고 산을 내려온 용감한 그녀를 칭찬하는 뉴스였습니다.
 

마침내 존과 마주하게 된 그녀
 

 
사실 존은, 1년 전 죽은 그녀의 여자친구가 그리워서 산에서 죽으려고 올라간 거라고 사실대로 그녀에게 털어놓죠.
그리고 존은 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죠.
 

 
그리고 딸과의 이야기를 꺼내보는 그녀 "팸"은 서로의 아픔에 대해 공유를 하고, 진정성 있게 위로를 해주죠.
 

 
존의 손을 잡아주며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존은 그녀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되찾을 수 있었고, 팸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흘러 가지만, 장엄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인상적이고, 오랜만에 삶과 죽음에 대해  한번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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