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드라마 러브데스티(LOVE DESTINY)/넷플릭스 방영중
태국 드라마를 호기심에 봤다가
끝까지 완주하게 된 타임슬립 드라마
러브 데스티니(LOVE DESTINY)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TV로 본 것 같은데 넷플릭스에도
올려져 있었네요.
출연진들 이름은 아직도 못 외우고 있어요.
여주인공을 극 중에 "까라껫"이라고 부르고
남주인공을 "뎃"이라고 불러요.
태국사람 이름은 읽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
억지로 안 외우셔도 드라마 시청에는
지장이 전혀 없어요
총 40부작입니다. 길죠?
그런데 재미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저처럼 완주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출연진들 소개부터 해볼게요~
등 장 인 물
주 요 줄 거 리
까라껫(벨라 라니) 역의 여주인공이 드라마의
전체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이에요.
그녀는 현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는 사람인데
그만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영혼이 저승으로 이동 중에 350년 전
아주 못된 짓만 하는 악녀와
스쳐 지나가게 되는데 악녀는 지옥으로
가던 중 그녀에게 말합니다.
내 몸을 줄 테니 착하게 좀 살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악녀의 영혼은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죽은 마당에 무슨 소리냐고요?
그녀가 악녀몸에 대신 들어가서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되면 지옥에서 벌을 덜
받거나, 나라를 구하면 천당 갈 기회라도
얻는다는 내용 같았어요.
현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녀는
350년 전인 우리나라의 조선시대와
같은 과거로 와서 악녀 "까라껫"의
몸에 빙의가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악녀의 몸에 들어와
더 이상 악녀가 아닌 좋은 사람으로서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을 쌓아갑니다.
평범한 역사학자가 악녀의 몸에 들어와
그 시대 최고의 약혼자이자 금수저 "뎃"과
진짜 사랑을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관 전 포 인 트
350년 전의 과거로 영혼이 빙의된 후
새 인생을 살게 된 여주인공은 시부모님이
될 분들 앞에서 약혼자에게 뽀뽀를 할 정도로
거리낌이 없는 행동도 하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못마땅해하고,
시아버지는 그냥 합리적인 중립.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주인공 때문에
하녀 둘이 참 많이 고생하죠.
예의를 차릴 땐 장금이가 생각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연기를 할 때는
전지현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아서
호감도 생기고 좋았어요.
조선시대와 비슷한 예의범절
양반과 노비처럼 경계가 분명한
귀족과 하인의 신분계층차이,
여자의 낮은 시대적인 대우 등에 대해
불만이나 불편함을 느낄 법도 한데
어디 내다놔도 여주인공은
현명하게 적응을 잘합니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벨라 라니를 보면
한국사람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역사학자라서 350년 전의 건축양식부터
전통 풍습까지의 문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약혼자 "뎃"이 관광을
많이 시켜주거든요.
금수저 데이 그녀가 악녀일 때는
약혼자를 싫어해서
파혼하려고 멀리했는데
몸이 바뀐 여주인공을 보면서 너무 다른
그녀를 보면서 사랑하는 감정도 점차 커지고,
그렇게 마음을 열개됩니다.
귀족 품위로 예의를 중시하고 있지만,
그녀를 위해서라면 품위와 체면을 잃지 않고
많이 신경 쓰고 챙겨주려고 하는 모습이
즐겁게 다가왔어요.
그녀의 너무 다른 모습에 다른 사람들은
무슨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불안해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심은 통하죠.
남의 몸에 붙은 영혼이라 주술로
음해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취약하지만,
현명하게 잘 해져나갑니다.
태국관광을 안 가도 여주인공 시점으로
태국 건축양식부터 복장까지 태국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여자 치아가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을 거예요.
얼굴 화장보다 더 중요한가 봐요.
예쁘게 보이고 싶을 때
숯검댕이를 치아에 바른다?
치과가 없어서 썩은이를 가리려고
여자들이 치아에 색칠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아는 건
베트남이 전통풍습으로 치아를
검게 그을리는 게 있다고 공식 발표했던걸
방송으로 본 적이 있어요.
그들은 염색이라고 해요
미적 개념도 있고
더러운 입냄새를 지운다는 전통 관습이죠.
그렇게 소수민족들을 통해
주변국 태국까지 과거에
전달이 된 것 같아요.
베텔을 씹는 나라가 많지는
않지만 전 세계 10분이 1 가량은
후추과의 이 식물을 씹는다고 합니다.
씹는담배라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해요.
현대의학에서 이것을 씹는 사람 중
90 %가 구강암에 걸린다고 하니,
동남아에 가서 누군가 자기들의 오래된
문화체험으로 한번 권한다면 사양하세요.
중국 무협드라마를 저는 많이 보는 편인데
자세히 보면 비호감인 악역들이
빈랑이라는 걸 침처럼 뺏으면서 계속
질겅질겅 큰 껌 같은 것을 씹는 모습을
보게 되면 오늘부터는 앗.. 저건
치아를 검거나 빨갛게 물들이는 씹는담배
라고 바로 아실 거예요
중국드라마는 중국어로 빈랑이라고
자막에 나오거든요.
베텔과 빈랑이 같은 과의 식물일 것 같아요.
베트남과 태국에 업무로 가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베텔을 씹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어요.
관광이 목적이 아니고, 일이 목적이라서
각 나라 문화를 많이 경험하지 못한 것 같아서
젊은 날, 내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오네요.
내 청춘 돌려줘.
누구나 한 번쯤 타임슬립을 꿈꾸게 되죠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처럼 좋은 신분으로
빙의되지 않는 이상, 지금 모습 그대로
과거나 미래로 가면 개고생을 할 것 같지 않나요?
타임슬립이 가능하다면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좋을 것 같아요.
빈털터리나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에 대해
복지는 잘 되어 있을 것 같아서 굶지는 않겠죠?
어디 하인으로 팔려가지 않으면 다행.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컴퓨터나 휴대폰 없는 세상은 답답하겠죠?
다음 이 시간에는
더 좋은 영화추천과 드라마추천 엄선하여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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