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리운 물건
손톱 끝만 겨우 남은
봉숭아물
첫사랑처럼 수줍던 빛깔
주황색깔 공중전화
우릴 참 행복하게 만들어준
대화상자
시간이 훌쩍 지나
지금 이 순간을 돌아볼 때
우리에게는
지금의 어떤 것이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까요.
저는 그리움도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애잔한 그리움,
무지개 같이 그림처럼 남아있는 그리움
봄만 되면 그리워지는 사람 또는 물건
생각만 해도 힘이 샘솟는 그리움도 있겠죠?
그리운 건 너무 많죠?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것들도 있고,
내가 어느 지역에 가면 찾아가던
지금은 없는 맛집같은거...
내가 오래된 물건을
간직하고 있는데, 너무 가까이에 있는데
쉽게 꺼내보지 않는 물건들도
가지고 있으시죠?
앞이 잘 안 보이는 눈보라처럼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한 것도 있으시죠?
그래도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게 있죠.
나를 응원하고 위로해 주는 소중한 가족
나를 나보다 잘 아는 소중한 친구
유독 나를 믿어준 은사님.
한때 내가 사랑했던 반려견, 반려묘
그리고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만든 소중한 인연들
멀리 있어서 그리운 게 아니라
그 오래된 자리가 추억이기 때문에
그리워지는 건 아닐까요?
오늘 잠시라도 그리운 것을
떠올린 적이 있었나요?
멀리서 찾지 마세요.
문득 엄마 생각?
놀이터에서 불현듯
떠오른 나의 기억
신입사원일 때의 내 모습...
추억거리가 너무 많이 있죠?
이래서 사람들은 추억으로 사는가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셨나요?
반응형
'감성을 이야기하는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다운 것 (5) | 2023.07.16 |
---|---|
의지하고 싶을때 어떤 처방전을 내리세요? (0) | 2023.07.14 |
실수를 만회하는 첫번째 방법 (0) | 2023.07.12 |
런닝머신 10분 VS 하루10번 웃기 (0) | 2023.07.10 |
일상의 작은 변화 (0) | 2023.07.10 |